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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러스크병원 신경과 전문의 오 원 석
교통 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해 뇌의 손상이 생기면 대부분은 경우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두개골의 골절이나 뇌출혈과 같이 심각한 외상의 경우에는 의식이 저하되면서 통증을 못 느낄 수도 있지만 급성기를 지난 후에는 대부분 의 환자에게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뇌 실질 자체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는 외상을 제외하더라도 머리에 충격을 받는 일반적인 외상 후에도 두통과 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두통은 직접적인 외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두통은 대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대부분 호전됩니다.
하지만 두통이 몇 달 또는 거의 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어지럼증,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성격 변화와 같은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물론 부상의 정도, 외상 당시의 심리적 불안, 공포 등의 감정적 요소와 연관이 많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머리 부상 후에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신경학적 검사, 뇌 CT, MRY 촬영, 뇌파 검사, 뇌혈류 검사 등을 시행하여도 정상인 경우가 많고 두통의 특성상 개개인이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차이가 많아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상 후 두통은 만성 두통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하여 일상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됩니다. 두통의 분류에 따르면 외상 후 두통은 만성 긴장성 두통으로 분류가 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긴장성 두통의 임상 증상인 누르는 느낌, 목뒤의 뻣뻣함, 어깨 무거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빛에 대한 과민성, 욱신거리는 혈관성 통증, 어지럼증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근육의 긴장에 따른 두통과 다른 점이며 외상에 따른 근육의 강직 이외에도 외상에 의해 두피 및 두개 내의 여러 부분의 손상이 발생하고 그 증상으로서 두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외상에 대한 기억과 회상으로 인해 불안 장애, 우울 증상, 수면 장애 등이 흔하게 동반되어 두통을 악화시키고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 성격 변화를 초래하고 일상 생활에서 작업 능률의 저하,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된 외상성 두통은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 성분을 포함하는 약제를 사용하며 이외에 근육 이완제, 항우울제, 안정제도 많이 사용 됩니다. 비 약물 치료를 하는 방법도 권장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연, 금주 등을 통해서 통증의 역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적절환 휴식과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이 효과적 입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가족, 친구 및 고용주 또는 직장 동료 등에게 두통이 순전히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뇌 기능의 일부 손상에 의한 증상이며 뇌의 화학 물질과 관련된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 만성 두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